2024년을 돌아보며: 작은 변화가 만드는 큰 가능성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이맘때쯤 베스트셀러로 올라오는 책으로, 한 해를 정리하고 다가올 해를 준비하기 위한 필독서 같은 느낌이다. 나도 매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로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하다.
책은 항상 올해를 돌아보는 부분과 내년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부분으로 나뉘는데, 지금은 2024년을 돌아보는 부분만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공감되거나 기억에 남는 부분을 정리해 봤다.
작은 변화의 힘: '원포인트업'과 '토핑경제'
서론에서는 2024년 트렌드 키워드로 「 원포인트업 」과 「 토핑경제 」 를 다루고 있었다.
원포인트업은 큰 성장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작은 차이를 만들어 조금씩 자신을 업그레이드하자는 내용.
토핑경제는 고객의 니즈를 피자 위에 토핑 얹듯 하나씩 쌓아가며 차별화하는 방법이다.
이 내용이 너무 공감돼서 신입사원이나 후배들이 한 번쯤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차이가 큰 성장을 만든다는 메시지가 꽤 와닿았다.
효율의 시대, 우리는 '잘 살고 있는가?'
프랑스 소설가이자 철학자인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글에서 “현대경제는 기술의 발달로 효율주의를 추구했지만, 과연 우리가 '생산성의 시대'를 살고 있는가?”라는 반문이 나온다.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이 '잘 살고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에 정말 공감했다. 과연 우리는 '잘 살고 있음'에 대해 얼마나 깊게 생각해봤는지 돌아보게 된다.
AI 플랫폼으로 본 초효율주의
초효율주의 챕터에서는 다양한 AI 플랫폼과 앱들이 소개됐다. 이 중에서도 릴리스AI, 코얼리, 딥클립, 캐치테이블, 테이블링, MiRi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시간과 자원을 최적화해 삶을 간소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는데,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앞으로 활용해볼 생각이다.
불황기를 돌파하는 스핀오프 전략
불황기 생존 전략 챕터를 보면서 스핀오프라는 개념이 꽤 새롭게 다가왔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스핀오프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능력을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꽤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 같다. 올해는 나도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스핀오프를 실행해볼 계획이다.
돌봄의 재해석: 일방적인 돌봄을 넘어서
‘돌봄’이라는 키워드를 새롭게 해석한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책에서는 “가수 임영웅이 돌봄의 역할을 한다”고 표현하며, 돌봄이란 단순히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돕는 게 아니라 서로 응원하며 에너지를 주고받는 쌍방향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내 이모도 코로나 시기에 임영웅 덕분에 큰 힐링을 받으셨는데, 이런 사례가 돌봄의 의미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트렌드 코리아 2025’를 통해 개인과 조직 모두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많은 힌트를 얻었다.
지금은 2024년을 돌아보는 부분만 읽었지만, 내년 트렌드를 예상한 부분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2025년 트렌드가 어떻게 펼쳐질지, 그리고 내가 그 속에서 어떤 준비를 할 수 있을지 더 깊게 생각해볼 예정이다.
작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결국 더 큰 성과를 만든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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