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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 수원 화성

호드맨 2024. 10. 11. 20:03

이제는 두 계절이 뚜렷한 나라가 되버린, 우리나라의 짧은 가을이 되었습니다. 아침저녁은 쌀쌀한 바람이 불고 낮에는 따뜻해서 아이들은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 그래도 두 딸이 많이 커서 나들이 겸 이곳저곳 방문하며 10월에 있는 휴일들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 토요일 대중교통 (지하철-버스)를 이용해 수원 화성에서 진행되는 2024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버스가 다닐만한 차도는 그나마 통행이 되는데 주차장으로 연결된 골목은 차가 움직이지 못할 정도였다. 특히나 주말에 수원 화성 가실 분은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하시길.





저희 일행은 동선을 장안문 - 중간에 저녁식사 - 화서문으로 잡았습니다. 버스 타고 가는 길에 화서문 쪽이 보였는데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사람이 많은 게 보였습니다. 딸에게 '저기 봐~ 사람 만 명 있다.'라고 했을 정도. 장안문 쪽에 내려서 미디어 영상이 나오고 있었는데 사람도 정말 많았지만, 마침 이번에는 꽃이 만 송이!! 영상이 여러 종류 같았지만, 길지는 않았는지 사람도 금방 빠졌고 앞쪽에서 좀 더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서문 쪽에서는 30분 간격으로 20분짜리 미디어가 전시되고 있는데, 마침 도착했을 때 영상이 끝나서 사람이 빠졌고, 앞쪽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앞쪽에 의자는 인터넷으로 표를 구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현장 판매는 하지 않아 그 뒤쪽에서 서서 봤습니다. 장안문 쪽의 영상이 화려했다면 화서문 쪽의 영상은 웅장하고 스케일이 커서, 사진이 아닌 영상을 찍었는데 대화 내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빼기도 귀찮고 이건 가서 직접 보시길 추천합니다. 10월 20일까지 한다고 하니 너무 추워지기 전에 나들이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