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 정말 삶의 ‘무기’가 될 수 있을까?이 책은 다양한 철학자의 사상을 일상과 비즈니스 현장에 접목하려는 시도를 한다.소크라테스부터 푸코까지, 각각의 철학이 어떤 사고의 틀을 제공하는지 소개하면서 독자에게 사고의 유연함을 권유한다.전체적으로 읽기 쉽고 구조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철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유용할 수 있다.하지만 나에게는 아쉬움이 남았다.책에 담긴 철학적 내용은 깊이보다는 요약 중심이고, 실천보다는 인용에 가까운 느낌이 강했다.철학자의 사유를 제대로 전달하기보다는, 일상에 가볍게 얹을 수 있는 사고 팁 정도로 가공한 인상이랄까.특히 성과급과 창의성에 대한 내용은 쉽게 납득되지 않았다.MIT 실험을 인용하며, 보상이 클수록 창의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을 펼치는데, 나는 반대로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