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자기 쌀쌀해졌지만, 마음속으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지!"라며 책에 재미를 느끼는 도중이었는데 흐름이 확 깨졌다. 조금 안 좋은 내용의 포스팅이 될 것 같다. 관심이 많은 인공지능이나 로봇 관련 도서들 위주로 책을 골라 읽는 중이어서 고리들 작가의 인공지능 vs 인간 지능 두뇌 사용설명서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출간된 지 오래된 (2015년) 책으로 인공지능 AI가 좀 더 본격적으로 다가오기 전 시점이라서, 이전에 글을 쓴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처럼 작가의 생각을 들어보고 그 생각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책을 읽어야지 생각했다. 하지만 어지러운 표지처럼 목차를 열고나서부터 화가 나기 시작했다. 6장가량의 목차, 그것도 모든 페이지를 꽉 채운 항목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딱히 무슨 흐름이 있는 거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