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서울 일러스트 페어 (서일페) 관람 후기
지난 주말, 두 딸과 함께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일러스트페어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관람인데, 여름에 이어 다시 한번 다채로운 작품과 부스를 만나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들어갈 땐 사람도 많아 몰랐는데, 출구 근처에서 라이브 드로잉을 하는 작가분이 계셨습니다. 스케치도 없어보이는데 붓으로 화려한 작품을 쓱쓱 그려내는게 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
새로웠던 점과 익숙한 반가움
전시장은 작가들의 개성이 가득 담긴 작품들로 가득했습니다. 지난 여름에 봤던 익숙한 부스들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새롭고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인 부스가 많아 한층 더 풍성한 전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전시장을 이곳저곳 둘러보며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했고, 귀여운 엽서와 스티커, 피규어들을 많이 구매했습니다. 아이들이 각자 좋아하는 아이템을 골라 담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예술 체험
도담이와 다온이는 둘 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특히 좋아합니다. 전시장에서 다양한 동물 캐릭터를 발견할 때마다 두 아이가 밝게 웃으며 감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담이는 조금 더 화려하고 판타지스러운 동물 캐릭터에 관심을 보였고, 다온이는 따뜻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느낌의 동물 캐릭터를 좋아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귀여운 병아리 캐릭터 부스
전시장에서는 특히 귀여운 병아리 캐릭터를 전시한 부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병아리 캐릭터들이 꼬물꼬물 움직이는 모습에 아이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사실은 작가님이 박스에 연결된 막대를 살짝살짝 움직이고 계셨던 것이었습니다.
상황 자체는 웃음을 자아냈지만, 이렇게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훌륭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재미있는 경험이 되었고, 전시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만들어주는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코엑스 회전목마에서 마무리한 하루
관람을 마치고 저녁도 맛있게 먹고 코엑스를 나서는데, 입구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기념하는 회전목마를 발견했습니다. 반짝이는 조명과 아름다운 장식들이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겼고, 아이들이 너무 타고 싶어 해서 잠시 기다린 뒤 회전목마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도담이와 다온이는 밝은 웃음을 지으며 회전목마를 타며 정말 행복해 보였고, 저 역시 이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았습니다.
마무리하며
서울일러스트페어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전시회가 아니라, 창작에 대한 영감을 얻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하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도담이와 다온이 모두 다양한 작품을 접하며 즐거워했고, 창작에 대해 많은 영감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전시도 꼭 방문해 더 많은 작품을 만나고, 가족과 함께 더욱 풍성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